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기 시작하자 아파트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중국은 여전히 고강도 방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재확산의 진원지 네이멍구 자치구 어지나치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단 1주일 동안 3만5천 명 주민 모두가 핵산검사를 4번씩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내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데다 상가 와 학교도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네이멍구 관광을 왔던 여행객 만 명도 거의 일주 일째 숙소에서 꼼짝없이 격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왕훙웨이 / 네이멍구자치구 아라선멍 발전개혁위 부주임 : (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에게 무료로 밥과) 라면, 햄,생수를 제공하고 여관,민박 체류자들의 생활도 보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 베이징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단지는 완전 봉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문 앞에는 배달온 음식과 생필품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산 검사 때가 아니면, 주민 2만3천 명은 단 한 명도 외출을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물품은 방역복을 입은 관리 요원들이 집집마다 갖다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잉 / 베이징시 창핑구 확진자 발생 아파트 단지 서기 : 집집마다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또 인터넷 공식 계정이나 단톡방을 통해서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베이징시는 마라톤 행사를 비롯한 큰 행사를 대부분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 관광은 전면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거주자라 하더라도 감염지역을 다녀왔다면 귀가조차 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주일 동안 베이징시의 누적 감염자는 약 20명. <br /> <br />하지만 동계올림픽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 이어서 당국은 방역에 신경이 곤두서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이 조금씩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, 중국은 봉쇄와 이동 금지 같은 엄격한 방역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252313213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