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·이재명 회동…野주자들 박정희 묘역 참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대선후보로 선출된지 16일 만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은 이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하며 '원팀'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경기도지사직에서 사퇴한 이 후보는 오늘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,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는데요.<br /><br />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"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한다"고 후보 등록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도 만나 '원팀'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이 후보의 본격 행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제4기 민주 정부 재창출 위한 쾌도에 발걸음이 가볍다"고 환영했는데요.<br /><br />윤호중 원내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를 떠나 여의도로 옵니다. 원팀은 필연이 됐고 명낙대전도 모두가 승자인 열린 경선으로…"<br /><br />반면, 김기현 원내대표는 "대장동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"이라며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에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2주기를 맞아 묘역을 참배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2주기를 맞아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"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전통은 계속될 것"이라고 밝혔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조국의 산업화와 발전에 헌신하신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저희의 전통은 계속될 것이다…"<br /><br />이 자리에는 홍준표, 유승민, 원희룡 후보도 함께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개인 일정상 오후 2시에 따로 참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홍 후보는 "10.26 사태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"고, 유 후보는 "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킨 공로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원 후보는 "이재명 후보와 같은 공평한 파멸의 길로 몰고 가는 세력을 분리시켜낼 결의를 다진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확정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1대1 가상 양자 대결과 4지 선다를 놓고 논의한 가운데, 양자 대결을 전제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'대장동'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데, 오늘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이 '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'는 내용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조 리본을 달고 나와 이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"상갓집 분위기를 만드는 건 맞지 않다"고 반발했고,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"대장동 게이트는 특검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운영위에서 제대로 따져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감사는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대장동 수사 등을 놓고 계속해서 공방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