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캘리포니아·이탈리아 남부 역대급 폭우…끊기고 잠기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대급 폭풍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만에 150mm가 넘는 비가 내린 지역도 있는데요.<br /><br />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남부에도 연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드넓은 푸른 초원은 간데없고 그 자리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역대급 폭풍우가 덮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새크라멘트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만에 150㎜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거리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에너지 공급업체는 이번 폭풍으로 고객 38만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최대 시속 112㎞ 이상의 강풍도 불어닥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풍속이 144㎞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폭풍우가 과거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에 집중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와 함께 최근 2년간 가혹한 가뭄과 산불로 고통받던 주민들은 수재민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도 때아닌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부지역에 지중해성 허리케인이 강타하며 시칠리아섬 곳곳에서는 폭우로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빈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시칠리아 동부 항구도시 카타니아 지역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져 내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리며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재난당국은 해당 지역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