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민주정부 계승 의지 밝히며 '내부 결속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당내 지지기반을 닦는 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대권 행보도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정부 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경기도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닙니까. 문재인 정부 성공,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송영길 대표가 '이재명 정권 교체론'을 내세우며 '정권교체' 표심을 공략하는 가운데, 이 후보는 친문 끌어안기에 나서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날을 세웠던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, 경기도지사직 사퇴, 문 대통령 예방까지.<br /><br />당내 지지기반을 닦는 수순을 잇따라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경선에서 겨룬 이 전 대표에 이어, 정세균 전 국무총리까지 끌어안았습니다.<br /><br /> "원팀을 만들기 위해서 후보께서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서 적절하고 꼭 필요한 일이다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개혁과 민생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 여러분 뜻에 맞춰서 정말 정권 재창출하고 4기 민주정부 만들어서 좀 더 새로운 나라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원팀 선대위 출범을 위해, 연속 일정으로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 조사상, 국민의힘 후보와 1대1 가상대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, 민주당은 이미 후보가 정해졌고, 국민의힘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,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박스권 지지율을 뚫을 추가 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, 이력서 150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생을 마감한 청년,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