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이번 주말 막을 내립니다. <br> <br>끝까지 알 수 없던 타격왕 경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대기록의 서막을 연 이정후. <br> <br>5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, 6회에는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. <br><br>8회에는 담장을 맞히는 타구를 날린 뒤, 전력 질주해 3루에 안착하면서 데뷔 첫 '사이클링 히트'를 작성했습니다. <br><br>사이클링 히트는 이정후의 아버지로, 1990년대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던 이종범 현 LG 코치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입니다. <br> <br>국내 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건 이번이 29번째입니다. <br> <br>[이정후 / 키움] <br>"사이클링 히트를 딱히 의식하지는 않았는데… 한 타석 한 타석 더 집중하려고 하다보니까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습니다." <br><br>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.358까지 끌어올린 이정후는 타격왕에 성큼 다가섰습니다. <br><br>1994년 타격왕에 오른 이종범에 이어 올해 이정후가 타격왕에 등극하면, 세계 최초의 '부자 타격왕'이 탄생합니다.<br> <br>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6위 키움은 5위 SSG와의 게임차를 0.5경기로 좁히며 가을 야구의 꿈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