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씨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,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의 대가성을 규명하는 등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 사업을 앞두고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성남시 측 인사들의 고발 사건도 전담수사팀에 배당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김만배 씨가 어제도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는데, 주요 혐의 중 하나인 곽상도 의원 뇌물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김만배 씨는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야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9시간 남짓 조사를 받은 건데, 김 씨는 귀갓길에 곽상도 의원에게 대장동 사업 이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했다는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한 것도 이익 분배와 무관하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을 곽 의원과 김 씨가 주고받은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곽상도 의원 부자의 재산 가운데 50억 원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보전을 청구했고,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은 수사 초기인 지난 8일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만배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되기도 전입니다. <br /> <br />추징보전 결정문에는 곽 의원이 지난 2015년 6월 김만배 씨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법적 분쟁 등을 도와주면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, 사업 이익금도 나눠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검찰 측 주장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곽 의원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2015년 6월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한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며,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이익금을 나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곽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대장동 사업부지 문화재 발굴 관련 편의를 봐줬다거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과 접촉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도움을 준 게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대가성 입증과 관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곽 의원 아들이 이미 한 차례 검찰에 출석한 만큼 곽 의원 본인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, 곽 의원은 어떻게든 엮어 억지로 잡아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71113188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