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'원팀 선대위' 박차…야 주자 '세불리기'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,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원팀 선거대책위원회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,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전 장관이 "개혁 저항 세력을 뛰어넘고 큰 시야를 가져야 하는 때인 만큼 후보의 역할이 막중하다"는 말을 전했고, 이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국민이 응원하는 대표선수라며 더 큰 고개를 협력해서 넘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경선 기간 내내 '명추연대'라 불릴 정도로 합을 맞춰온 추 전 장관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음 달 2일 선대위를 발족해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다음 달 5일 후보를 선출하기 전에 대규모 출범 행사를 열고 기선 제압을 시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이 후보는 오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자신의 SNS에 "노 전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 빛과 그늘을 함께 남겼다, 고인의 자녀가 5·18 영령께 여러 차례 사과하고 참배한 것은 평가받을 일이라는 입장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경선 결과 발표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막판 세 결집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확실한 승리를 위해 2030 세대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윤 후보와 '홍준표 저격수'를 자처한 하 의원,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의원들을 줄 세우기 한다는 비판에 대해 "동료 정치인에게 그렇게 표현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민심 우위'를 앞세우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"당심으로 민심을 이기려고 들면 대선은 망하게 되고, 당원들도 이를 알고 있다"며 윤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어제 군 장성 출신 예비역과 당협위원장들의 지지 선언을 공개했죠.<br /><br />오늘은 외교 공약을 발표하며 국익 우선의 외교로 미중일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4시, 강원지역 합동토론회를 여는데요.<br /><br />토론에 앞서 유승민 후보는 언론 인터뷰, 원희룡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강원지역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 모두 토론회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 행렬에 동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조금 전 10시부터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전에 빈소를 찾아 "아들 노재헌씨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사과하는 등, 전두환 일가와 다르게 평가될 부분이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도 조금 전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"북방외교 개척으로 대한민국 시대의 소명을 제대로 완수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 역시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고인에 대한 예우는 표하되, 노 전 대통령의 공과 과는 각각 평가하겠다는 입장인데,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에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등 대권주자들도 모두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