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오늘부터 보상금 신청이 시작됐는데, 첫날부터 먹통입니다. <br /> <br />신청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접속이 안 돼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홍구 기자!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가요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인데, 인터넷이 먹통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8시쯤부터 사업자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대상자들에게 문자 메시지가 발송돼 보상금 신청을 안내했으나, 본인 확인 단계부터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자가 10만 명에 이른다는 메시지가 뜨고,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으나 대부분 보상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도 못하고, 신청도 못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식당과 카페의 업주들은 컴퓨터와 휴대폰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준비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체 신속 보상 대상자 62만 명 가운데 절반인 31만 명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인터넷 망 준비가 허술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예상보다 신청자가 너무 많이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매끄럽지 않은 상태라며 인터넷 먹통 사태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그동안 오전 11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,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저녁 7시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신청을 독려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 상태라면 짝수 번호 신청이 이뤄지는 내일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상금 신청은 오늘부터 나흘간 홀짝제로 운영되고, 오는 31일부터는 사업자번호 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보상금 신청 대상자는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부의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 80만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보상금 지급액수가 확인돼 신속 보상을 받기로 돼 있는 업체가 62만 곳이고, 이 가운데 식당과 카페가 73%인 45만 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0271413176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