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반도체 대란…자체 개발로 승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영향으로 동남아 반도체 공장들이 가동됐다 멈췄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자 기업들이 반도체 자체 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 한 자동차 판매 전시장.<br /><br />지금 사봐야 짧아도 석 달 내 받을 수 있는 차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차종에 따라 차량 납기가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.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."<br /><br />반도체 대란에 현대자동차는 연간 판매량 목표를 16만대 줄였고,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 규모를 크게 축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 업계도 반도체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애플은 올해 신제품 생산을 1,000만대 줄인 것으로 알려졌고, 삼성도 생산량 부족으로 사전 예약분 개통을 두 차례나 연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대란이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앞다퉈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핵심은 반도체 자체 개발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를 직접 설계한 뒤, 생산업체에 외주를 주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 "필요한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설계하는 그 분야를 자기들이 담당하고… 다른 산업에서도 충분히 자체적인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"<br /><br />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기업들은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