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등 제조에 고순도 물 ’초순수’ 필요 <br />반도체 제조 단지마다 초순수 생산시설 갖춰 <br />불산 사태 재발 막기 위해 초순수 기술 자립 추진<br /><br /> <br />오늘(28일)은 '반도체의 날'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는, 외국에 의존하는 기술이 무역 전쟁에서 언제든 볼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불산처럼 우리 반도체 기업이 100%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 중에 '초순수'라는 물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국산화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불순물은 곧 불량품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약품을 희석하거나 세정 작업을 할 때 고순도의 물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때 쓰이는, 불순물이 거의 없는 물을 '초순수'라 부릅니다. <br /> <br />12인치 웨이퍼 한 장을 씻을 때 필요한 초순수는 약 1ℓ. <br /> <br />제조 공정에 많은 양의 초순수가 필요하다 보니 반도체 공장 단지마다 생산시설을 따로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물이 바로 초순수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 초순수를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 설계와 부품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다수가 일본 기업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불산 사태와 같이 초순수 제조 부품이나 설비가 무역 전쟁의 전략 물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 자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혁 /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 : 향후 외국의 수출 규제가 발생할 경우에 우리나라의 초순수 부품 수급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2025년까지 우리 기업이 개발한 부품을 이용해 초순수 생산시설을 설계·시공하고 운영까지 하는, '초순수 완전 국산화'가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박재현 /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: 소재·부품·장비 분야의 국내 물 기업을 육성해서 초순수 기술의 국산화를 앞당기고자 합니다. 이를 통해서 K-반도체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내년에는 초순수 실증 생산시설도 지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곳에서 만들어진 초순수를 국내 기업이 실제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며 품질을 시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280711090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