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정책행보 가속도…야 주자들 표심경쟁 치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양한 정책 구상을 밝히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후보가 언급한 '음식점 허가 총량제'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후보의 일정에 정책 키워드가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본선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정책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오늘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로봇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건데요.<br /><br />기업들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, 여야 논쟁의 '전선' 역시 정책 현안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가 언급한 '음식점 허가 총량제'에 대해, "아무 말 대잔치"이며, 할리우드 액션을 통한 표심 공략이라고 직격했는데요.<br /><br />또 이 후보 측에서 '주 4일제' 도입을 공약으로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조급하게 표를 얻어보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도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"전체주의적 발상"이라고 했고, 홍준표 후보는 '반헌법적 발상', 원희룡 후보는 '이재명식 선동정치'라고 각을 세우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자유 만능이야말로 잘못된 사고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라는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까지 용인해선 안 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당장 공약화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었고, 주 4일제 역시 이번 대선 공약으로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 후보는 당을 하나로 묶기 위한 '원팀' 행보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박용진 의원과 오찬을 하고, 오후에는 김두관 의원을 만나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과 회동을 마무리하면, 경선에서 겨뤘던 주자들과 다 만나게 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두 사람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다음 달 2일 출범을 앞두고 대선 캠페인을 위한 진용이 점점 갖춰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야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알아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까지 이제 8일이 남지 않았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만큼, 오늘도 각 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우선 윤석열 후보는 잠시 전,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하지만,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대선이 부정부패 척결의 적임자를 뽑을 것인지, 부패의 몸통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, 정권교체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복지 체계를 서민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복지구조를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전현직 기초 광역 의원들을 만나 당심을 다지는 데도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유승민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10분 연합뉴스TV 생방송 '뉴스 1번지'에 출연해, 비전과 미래 구상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만배씨가 유한기 당시 성남도공 본부장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가 있다며, 두 사람을 구속 수사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