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'원팀' 매듭…야 주자들 표심경쟁 치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용진, 김두관 의원을 잇달아 만나며 원팀 과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회에서는 이 후보가 언급한 '음식점 허가 총량제'로 여야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야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알아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까지 이제 8일이 남지 않았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이재명 후보는 박용진 의원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선에서 겨룬 박 의원에게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였는데요.<br /><br />박 의원은 '팀 플레이'를 강조했고, 이 후보는 인사와 정책에 관해서 모두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. 또 선대위 산하에 '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'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약 한 시간 뒤에 김두관 의원도 만날 예정인데요. 김 의원에게 역시 선대위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오전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로봇 박람회에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인데요. 기업들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, 여야 논쟁의 '전선' 역시 정책 현안으로 확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가 언급한 '음식점 허가 총량제'에 대해, "아무 말 대잔치"이며, 할리우드 액션을 통한 표심 공략이라고 직격했는데요.<br /><br />또 이 후보 측에서 '주 4일제' 도입을 공약으로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조급하게 표를 얻어보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도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"전체주의적 발상"이라고 했고, 홍준표 후보는 '반헌법적 발상', 원희룡 후보는 '이재명식 선동정치'라고 각을 세우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자유 만능이야말로 잘못된 사고라고 반박했습니다. 자유라는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까지 용인해선 안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당장 공약화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었고, 주 4일제 역시 이번 대선 공약으로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만큼, 각 주자들의 표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윤석열 후보는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하지만,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복지 체계를 서민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복지구조를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전현직 기초 광역 의원들을 만나 당심을 다지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후보는 치매 예방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, 오후 4시 10분에 연합뉴스TV '뉴스 1번지'에 출연해, 비전과 미래 구상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표심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 후보는 윤 후보 측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 '파리떼가 들끓는다'고 직격했고, 윤 후보는 "정치 경륜이 수십 년 된 분이 그런 말씀을 하는 건 자기 부정 아니냐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국민의힘 초선 의원 35명은 후보들간 공방을 자제하고 원팀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하는 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