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첫 출하…"내년엔 원액까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첫 출하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수급 사정이 한층 더 안정화된 건데요.<br /><br />내년엔 원액까지 생산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가 백신 출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공장을 둘러싼 군과 경찰이 삼엄한 경비 태세를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공장 내부에서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처음으로 메신저 RNA 기반의 모더나 백신이 출하되는 순간입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간 백신 위탁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 "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에 성공해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국민들에게 백신을 최종 전달하기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."<br /><br />초도물량의 국내 공급은 삼성그룹 차원의 꾸준한 물밑 작업, 그리고 신속한 당국의 심사가 빚어낸 합작품입니다.<br /><br /> "바이오 의약품 공정이 매우 정밀해야 하는데, GMP 시설 인증 등 긴밀하게 협의해주신 식약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인천시장 재직시절 삼성바이오를 송도에 유치해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'삼성 속도'를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삼성도 내년에 원액생산 가능하도록 한다고 하니까 치료제도 빠르게 뛰어들어서 글로벌 백신 선진 강국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출하된 초도 출하 물량 243만5,000회분은 모두 국내에서 2차 접종과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에 쓰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