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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바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, 음주운전 차량에 참변

2021-10-28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젯밤 서울 금천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길 가던 여성 보행자가 숨졌는데, 회계사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던 꿈많은 대학 새내기였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빠른 속도로 달리는 흰색 SUV 차량, <br> <br>인도로 돌진해 가로등을 들이받고 건물에 부딪한 뒤에야 멈춰섭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 30분, <br> <br>2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길을 걷던 여성을 들이 받았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[김정근 / 기자] <br>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도에 심은 가로수도 쓰러졌는데요. 사고 이후 일으켜 세웠지만 아직도 이렇게 기울어져 있습니다. <br><br>숨진 여성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로,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사망자 아버지] <br>"끝나고 오는데, 처음에 버스를 놓쳤다네요. 애 엄마한테 통화해 가지고 '엄마 버스 놓쳤어 다음 버스 타고 갈게'. <br>다음 버스 타고 와서 사고난 거예요." <br><br>아버지에게 딸은 맞벌이 부부를 돕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2개나 하면서도 항상 밝은 표정을 짓는 효녀였습니다. <br> <br>장차 회계사가 되겠다는 꿈은 음주운전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 <br> <br>[사망자 아버지] <br>"무조건 엄마 많이 돕겠다고. 항상 그 이야기만 했거든요. 그 친구(음주 운전자)한테 찾아가고 싶어요. 음주운전을 왜 했는지. 술 먹은 사람이 돈이 없어서 대리를 못 부릅니까?" <br><br>사고를 낸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.103%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 회사 회식을 마친 뒤 운전대를 잡았고, 차선을 착각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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