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래도 지난 2년 가까이 코로나 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분들 중에는 우리 의료진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현장에서 땀 흘린 이들을 우리 옛 궁궐이 따뜻하게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을을 가득 담은 창경궁! <br /> <br />어둠이 내리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궁궐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그 시절 임금이 걷던 '어로'를 시작으로 아늑한 불빛을 따라 걷습니다. <br /> <br />임금이 앉았던 '옥좌'의 장엄함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궁궐 야경을 둘러보는 이들은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들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와의 공존, 일상 회복을 앞두고 마련된 의료진 치유 프로그램입니다. <br /> <br />[지성균 /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문화재 해설사 : 아무래도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의료진들이다 보니까 잠시 오셔서 휴식을 취하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조선시대 세자가 국왕을 위해 준비한 잔치, '야연'도 감상하고, 은은한 불빛을 담은 연못 '춘당지'에선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. <br /> <br />눈에도 담고, 오래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에도 담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식물원 '대온실'에선 편안함이 극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박종혁 / 서울대병원 간호사 : 밖에 나갈 일이 적다 보니까 일과 집에서만 많이 있어서 조금 우울했는데, 이렇게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니까 생각도 많아지고 '열심히 잘하고 있구나'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] <br /> <br />[정순영 / 서울대병원 임상병리사 : 항상 창경궁은 지나 다니면서 보기만 했는데,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운치 있고 너무 좋고요. 업무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되는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일반인들도 서울 시내 궁 별로 야간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 (hmwy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0290558172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