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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, 해킹기술 고도화…"외교관·기자 사칭해 염탐"

2021-10-29 0 Dailymotion

북한, 해킹기술 고도화…"외교관·기자 사칭해 염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해킹 공격이 갈수록 고도화, 전문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미국이 세계 최대 해킹 제국이라며 반발하지만, 북한의 해킹 기술은 최고 수준까지 진화해 유엔 등 주요 기구에 근무하는 핵심 인사들의 개인정보까지 염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는 동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경보 서비스 알림 절반 이상이 '북한 행위자'들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공격 대상은 미국과 한국, 일본 세 나라에 집중됐으며, 주로 북한이 얻기 힘든 '정보' 취득이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또 대북 제제와 관련한 해킹을 지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북한 정찰총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 조사관뿐 아니라 유엔 근무자, 외교관 등을 상시적으로 해킹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적어도 한 달에 3~4번은 중국 외교관이나 언론인 동료를 가장해 접근하는 이메일을 비롯해 SNS를 통한 해킹 시도를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초반에는 영어 문법이나 오탈자로 쉽게 걸러 낼 수 있었지만, 이제는 정교해져서 대북 제재 전문가들의 유엔 계정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현재 유엔의 해킹 방지 보안 조치가 지극히 허술하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 보안업체의 보고서만 보더라도 북한 해킹 방식은 진화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 '라자루스'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나 서비스 공급업체 등 신뢰 있는 업체에 침투한 뒤 고객사 등 연계 단체를 해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북한 외무성은 "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 해킹 제국"이라며 북한발 사이버 공격 급증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 (ji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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