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될 당원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주자들은 서로 자신이 당심을 잡았다며 막바지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이어진 진흙탕 싸움에 국민의힘 당 지지율은 물론, 정권교체를 여론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의 고심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대선 경선 투표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, 홍준표 의원은 2024년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추진 골자로 한 정치 대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책임 당원 지지율에서도 '골든 크로스', 역전을 이뤄냈다고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 : 당원들 여론이 급격히 돌아선 것은 전두환 발언과 개 사과입니다. 그 이후에 조사를 해보면 확연히 다를 겁니다.] <br /> 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직접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'전두환 발언'을 의식한 듯 호남 인사 영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호남 4선 박주선, 김동철 전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: 호남 대표하는 훌륭한 두 분을 국민캠프에 모시게 되어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 정권교체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은 줄 세우기는 구태라며, 당원들의 자유로운 투표를 촉구했고, <br /> <br />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 제기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막판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유승민, 원희룡 두 주자 모두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국민의힘 전 의원 :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좀 비겁한 짓은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. 제가 후보가 될 겁니다. 홍준표 후보께서 단일화 정 하고 싶으면 본인이 사퇴하시고 제 지지 선언 하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[원희룡 / 전 제주지사 : 원희룡으로 단일화하겠다, 그런 얘기라면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만 그 외에는 1도, 일고의 여지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캠프 사이에 주고받은 험악한 말들은 국민의힘에 악재가 된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2주 만에 당 지지율은 다시 민주당에 역전당했고, 정권 심판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되는 당원 투표와 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해 오는 5일 최종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291932017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