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와중에 집단감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경남 창원의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는 이틀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12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한 돌파감염자로 판단돼,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가 더욱 우려됩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집단 감염으로 격리된 경남 창원의 정신과 병동. <br> <br>어제 종사자 한 명과 환자 2명이 코로나 확진된 뒤, 병원 전수검사를 통해 12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모두 같은 폐쇄병동에 머물렀고 이들 중 107명은 약 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조현국 / 경남 창원시 마산보건소장]<br>"폐쇄 병동 자체는 안에서는 돌아다닐 수 있는 구조입니다. 바깥으론 못 나가게 만들어진 구조고, 2주 안에 입원한 6명과 직원들 20명 중에서 문제가 있다고…. " <br> <br>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124명. <br> <br>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모임과 이동이 증가하면서 일각에서 확진자 수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(미접종자) 500만 명 이상이 남아있는 상황이고, 또 동절기가 들어가게 되면 실내 전파가 확산될 거고, 연말연시에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증가하는 우려들이 있습니다." <br> <br>특히 상반기 접종했던 고위험군의 면역이 떨어지며 갈수록 돌파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면역이 떨어진 분이나 80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훨씬 항체가 낮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기준으로 6개월이 아니라 지금 취약계층은 조금 더 빨리 맞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을 독려하면서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 완료 두 달 뒤부터 추가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