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"…대장동 '정면돌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 성남에 있는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불거진 뒤 이 후보가 대장동 관련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, 잇따라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은 대장동과 10km 떨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개발사업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, 두 인접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, '결합개발' 방식으로 대장동 사업자가 비용을 댔습니다.<br /><br />공공환수 모범 사례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인데, 의혹이 불거진 뒤, 처음으로 이 후보가 대장동 관련 현장을 찾은 것입니다.<br /><br /> "일부 관련자들의 일탈이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, 대한민국 역사에 유례없는 대규모 공공환수 사례는, 그 자체는 꼭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앞으로 고위 공직자들은 필수 부동산 외에는 주식처럼 백지신탁 제도를 도입해 강제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필수 부동산 외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 승진에서 제외하는 정책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필요하지도 않은 부동산, 집을 몇 채씩 사고 농지 사고 산 사고 개발지에 딱지 사고 그래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면 그건 공직자의 기본자세가 아니죠."<br /><br />개발이익 환수제 공약에 대해서는 환수된 개발이익을 공공 기반시설 확보에 반드시 투입하도록 강제하는 법령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직접 국정감사에 나서 방어막을 친 것처럼 다시 한번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윗선의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관련해서는 "사기죄로 재판받으며 그만둔 사람", "이상한 이야기를 침소봉대한다"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'음식점 총량제' 발언 논란에는 "대학정원 총량제도 있다"며 야당을 향해 발목만 잡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역공을 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