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단풍 예년보다 7일가량 늦어…10월 추위 원인 <br />늦어진 전국 단풍 11월 동시에 절정기 맞을 듯<br /><br /> <br />이례적인 가을 추위에 단풍 진행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산에서 단풍이 절정을 맞겠는데, 색은 예년보다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을 햇빛 아래 나무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단풍. <br /> <br />호수 주변의 오렌지빛 단풍은 화려한 빛으로 수목원을 수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잘 정리된 수목원 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단풍나무는 각각의 색과 멋을 뽐냅니다. <br /> <br />올가을 수목원의 첫 단풍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찾아온 10월 추위 탓인데 단풍 색도 예년만큼 선명하지는 않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손성원 / 국립수목원 임업 연구사 : 최근 갑자기 급격한 기온 하강이 있으면서 단풍이 시작돼야 할 시기에 제대로 물들지 않아서 검게 타버린 개체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은 이미 산의 80%가 물든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산과 지리산, 한라산 등 그 밖의 산은 현재 산 정상부터 20%까지만 변한 첫 단풍 상태. <br /> <br />애초 예상보다 닷새에서 1주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11월에는 동시에 절정기를 맞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첫 단풍은 예상보다 조금 늦었지만, 앞으로 한 두 주 정도는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단풍이 빠르게 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가을 추위에 색이 예년만큼 곱진 않지만, 단풍 시기가 늦춰지며 올해 11월은 가을 단풍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달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10300214141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