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어설프게 일했다·품위 있게 처리 못 해" <br />마크롱 "미래를 봐야·이미 공동 작업 시작돼"<br /><br /> <br />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G20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영국·호주와의 안보동맹인 '오커스' 창설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어설펐다고 몸을 낮췄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래가 중요하다며 강화된 협력을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오커스 갈등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파리로 보내 프랑스를 달랬지만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인식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어설프게 일을 했다며 품위 있게 처리되지 않았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프랑스만큼 오래되고 충실한 동맹이 없으며 극도로 가치 있는 파트너라고 추켜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그것은 충분한 품위 없이 이뤄졌습니다. 나는 일어난 적이 없었던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. 프랑스가 극도로, 극도로 가치 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반드시 봐야 하는 것은 미래라며 프랑스와 미국은 이미 공동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무기와 원자력, 재생 에너지와 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화된 협력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인도 태평양과 러시아에 맞서는 유럽 지역에서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우리가 명확히 한 것은 인도 태평양 유럽 전략의 중요성과 이 지역에서 협력하려는 우리의 의지입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가 미국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격한 상황까지 갔던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대면 사과를 하면서 봉합 국면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300728344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