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값 복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 '역대 최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40만 명이 넘는 응시자들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데요.<br /><br />시험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현지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. 저는 지금 공인중개사 시험이 열리는 시험장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인 11시 10분에 1차 시험이 끝나고 응시자들이 하나 둘씩 학교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차 시험만 접수한 수험생들은 귀가를 하고, 2차 시험까지 지원한 수험생들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다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올해 공인중개사 1, 2차 자격 시험에는 40만 8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데요.<br /><br />올해 전국 수능 응시생이 50만 9천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공인중개사 시험이 제2의 수능이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고용 불안과 집값 상승 등의 여파로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다른 전문 자격에 비해 취득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,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특히 과거엔 '중년의 고시'로도 불렸지만 요즘은 지원자 연령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응시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39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인중개사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공인중개사 시장이 포화했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나오는 데다가 지난 달 새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수수료도 최대 반값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시험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꿔 합격자 수를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장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