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…검단사 임시 안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금 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장례위원장을 포함해 유족, 친지 등이 모여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올림픽공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은 낮 1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유족과 친지, 국가 주요 인사와 주한외교단 등 5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사를 낭독하며 88올림픽 개최와 북방외교, 남북한 UN 동시 가입 등을 노 전 대통령의 공적으로 꼽으면서도, "노 전 대통령이 현대사에서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"유언을 통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를 밝혔다"며, 유족들에게도 국가장의 의미를 새기며 국가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사과와 진상규명에 함께 해달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추도사에서 "벅차오르는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"며 "평화의 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을 모시게 된 마음을 헤아려달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추모곡으로는 가수 인순이 씨와 테너 임웅균씨가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'손에 손잡고'를 불렀습니다.<br /><br />또 국가장인 만큼 불교와 기독교, 천주교와 원불교 등 4대 종교의식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운구 행렬은 이제 화장 절차를 위해 서울 서초구의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 반쯤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가 임시 안치됩니다.<br /><br />운구 행렬에 맞춰 교통은 순차적으로 일부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