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군의 타이완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고, 중국 외교부가 "타이완 독립은 죽음의 길"이라고 맞받으면서 타이완은 지금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EU도 이 문제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할 것인가?"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답은 "그렇다. 미국은 타이완을 방어할 책무가 있다"는 것이었습니다. (지난 21일,볼티모어 CNN 타운홀 미팅) <br /> <br />중국은 펄쩍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"언행을 신중히 하라", "어떤 타협의 여지도 없다"고 반발했습니다. (지난 22일,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) <br /> <br />미군의 타이완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발언으로 전운은 한층 짙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왜 타이완이 갑자기 이렇게 뜨거워졌을까? <br /> <br />미중간 군사·경제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고, 내년 가을 3연임을 확정할 시진핑 주석이 '타이완 통일'을 업적으로 삼기 위해 실제 군사행동을 불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과감한 탈 중국 행보를 하고 있고, 타이완은 태평양 전략기지로서의 군사적 가치에다 반도체 생산기지로서의 가치까지 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실현되어야 하고 또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니컬러스 번스 / 주중 미 대사 지명자 : 타이완 문제에 대해 중국은 전혀 믿을 수 없습니다. 그들의 미사여구는 경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투자를 받으려고 밀착하던 유럽연합, EU도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로 중국에 등을 돌리고 이 문제에 개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의회 대표단이 이번 주 타이완에 가기로 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, 타이완 외교부장도 보란 듯 유럽 각국을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자오셰 / 타이완 외교장관 유럽 발언 : 우리를 위협하는 (중국의) 군사훈련이 급증했습니다. 그러나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. 타이완은 혼자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는 타이완이 실효지배 중인 프리타스 군도를 중국이 침공해 타이완군 500명을 억류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하는 등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호준석입니다.<br /><br />YTN 호준석 (june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310319293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