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'누출 사고' 과실 여부 파악에 주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공사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약제가 나오는 수동 스위치를 눌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숨진 작업자가 안전교육을 받았는 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던 경찰.<br /><br /> "수회에 걸친 재현 실험과 소방 설비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만 관련자 조사가 남아 있고…"<br /><br />경찰은 숨진 작업자 A씨가 약제를 분출시키는 수동 스위치를 눌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씨가 눌렀다면, 왜 눌렀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관계자는 "A씨가 당시 무슨 작업을 했고, 관계자들은 어떤 일을 시켰는지 조사 중"이라며 "A씨를 상대로 (스위치 조작의 위험성 등) 안전 교육을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뿐 아니라, 사고의 책임 소재를 파악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사고 전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대피 요령 등 안전 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는지, 소화 설비에는 이상이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만 4주가량이 걸리는 만큼, 수사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당일부터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해오는 등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