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·공명 연립 여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얻어 정권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심은 자민당이 선거 승패를 가늠할 '단독 과반'을 얻느냐로, 출구조사 결과는 엇갈린 가운데, 의석수는 줄어들었지만 과반은 확보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가 중의원 당선자 이름에 꽃을 달아줍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언론사 출구조사 결과 자민·공명 연립 여당은 과반인 233석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립 정권은 유지되겠지만 자민당은 이전보다 의석 수가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개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이어진 자민당 단독 과반이 깨질 경우 기시다 총리는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70%를 넘는 지역구에서 야권이 단일 후보로 맞서면서 자민당 거물 의원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마리 아키라 / 자민당 간사장 : 일본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거의 만들었지만 그 뜻이 선거구에 전해지지 않았습니다. 제 힘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선거마다 후보가 난립했던 야권은 이번 선거에서 모처럼 힘을 합친 것을 성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시이 카즈오 / 일본 공산당 대표 :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.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을 압박하며 확실히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오사카에 기반을 둔 우익 성향 '일본 유신의 회'가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신회는 앞으로 자민당이 추진 중인 헌법 개정 등에 전략적으로 연대하며 존재감을 키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잠정 집계 결과 이전보다 다소 높은 55%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010031593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