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사 두 달 만에 손준성 소환…핵심 증거 나올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가 '고발사주' 의혹 수사에 착수한지 두 달 만에 손준성 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이미 손 검사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동력이 떨어진 공수처로서는 핵심 증거가 절실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가 '고발사주'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이번 주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손 검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여권 인사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,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공모해 당에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이미 서로의 전략을 대부분 노출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고발장 텔레그램 메시지에 '손준성 보냄'이 표시돼 있다는 점을 핵심 증거로 내세우지만, 손 검사는 자신이 최초 전달한 것이 아닌 '반송' 차원의 메세지일 수 있다고 주장중입니다.<br /><br />손 검사 밑에서 일하던 부하 검사가 고발장에 첨부된 판결문과 같은 종류의 판결문을 검색한 것도 추궁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부분 정황 증거일 뿐, 공수처는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조차 아직 특정하지 못하는 등 단서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손 검사의 고발사주 혐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부하 검사에게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고, 해당 고발장이 대검에서 만들어져 정치권에 전달된 사실이 확인돼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소환 조사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, 공수처는 김웅 의원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