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, 오늘 대선 출마 선언…세번째 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전 세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년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, 정의당에 국민의당까지 4자 구도 대결이 일단 짜여졌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 광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.<br /><br />안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.<br /><br />2012년 첫 도전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고 지난 2017년엔,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21.41%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, 정의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4자 구도 대결로 짜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세하면 5자 구도가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보수표심은 물론 중도표심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최근 거대 양당에 대한 날을 세우며 대안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거대 양당은 '이재명 게이트'냐 '국민의힘 게이트'냐 하는 프레임 전쟁에 '올인'했습니다. 국민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정치권의 관심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, 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 나설지, 독자 출마를 하게 될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날 대선후보 선출 당원 투표를 시작하는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진의 파악에 골몰하는 모습.<br /><br />4.7 서울시장 재보선을 계기로 양당이 합당 협상에 나섰다가 결렬된 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와 같은 파괴력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'무당층'의 표심이 쏠릴 경우 안 대표는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김수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