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만배·남욱·정민용 구속영장…유동규 추가 기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, 정민용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추가 기소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오늘 오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는데요.<br /><br />모두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공범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,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변호사에 대해서는 특경법상 배임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이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 등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는데요.<br /><br />또, 한쪽으로 이익을 몰아준 만큼 공사에는 막대한 손해를 가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긴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부정처사후 수뢰를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서를 작성했다고 봤는데요.<br /><br />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했다고도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김씨 등과 마찬가지로 화천대유에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분양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처럼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특혜를 몰아주고 그 대가로 올해 1월 김만배씨로부터 수표 4억과 현금 1억 등 뇌물 총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, 정민용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모레 가려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김만배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, 남욱 변호사는 오후 3시, 정민용 변호사는 오후 4시 각각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