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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개월 만에 만난 미중 외교수장…대만 문제로 또 언쟁

2021-11-01 0 Dailymotion

7개월 만에 만난 미중 외교수장…대만 문제로 또 언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문제를 두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'전쟁'이란 단어가 나올 정도로 증폭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에서 미중 외교수장이 만났지만, 진화는커녕 격렬한 입씨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팔꿈치 인사도 안 할 정도로 사전 기 싸움이 치열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알래스카 회담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인 이후 7개월 만에 만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.<br /><br />기념 촬영에 앞서 흔히 하는 팔꿈치 인사도 없이, 가벼운 목례 뒤 멀찍이 떨어져 섰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'대만 방어' 발언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대만 내 미군 존재 인정으로 중국이 크게 반발한 직후라는 점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서도 두 사람은 미·중 간 민감한 이슈를 두고 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신장과 티베트, 홍콩 등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가 두 나라 사이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, 잘못 처리할 경우 양국 관계를 전반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양측은 대만을 개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'하나의 중국'원칙을 재확인하면서 '레드라인'을 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안에 영상을 통해 열기로 약속한 미중 정상회담에서 후속 논의 여지를 남긴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중 외교수장이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을 주고받는 당일에도 남중국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군용기가 나란히 포착되면서 긴장감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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