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직관'하면서 '치맥'…신바람 가을야구 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위드 코로나' 시행 첫날, 가을야구도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함께 첫발을 내딛습니다.<br /><br />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느껴보겠습니다. 이대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저는 지금 서울 잠실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'위드 코로나' 시행 첫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하나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시즌 내내 텅 빈 관중석 한가운데서 쓸쓸하게 응원전을 펼쳤던 홈팀 두산의 치어리더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(이제 관중들이 무제한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돼서 참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?) 일단은 관중분들이 오시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또 팬분들의 에너지가 어떨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. (그럼 2년 동안 가장 힘든 점이 어떤 점이었는지 궁금한데요?) 일단 관중분들이 안 계신다는 점이 가장 힘든 점이었고 또 관중분들이랑 호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. (그럼 마지막으로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.) 선수분들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 굉장히 힘든 시즌을 보냈던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응원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야구장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, 그러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%의 관중이 입장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대신 포스트시즌 기간 모든 좌석을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야구장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자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오늘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1차전은 현재까지 1만 장이 넘는 티켓이 팔렸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에서 만 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에 입장하는 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의 정책에 따라 팬들은 포스트시즌 기간에 고척돔을 제외한 실외 야구장에서는 치맥을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네. 정규시즌 4위 두산은 오늘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요.<br /><br />키움은 오늘 반드시 승리해야 내일 2차전을 통해 사상 첫 5위 팀의 와일드카드 통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2018년 1차 지명 투수인 곽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올해 두산 선발진에 합류한 곽빈은 정규시즌 4승 7패, 평균자책점 4.10을 기록해 무너질 뻔했던 마운드를 지탱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로켓이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, 미란다까지 어깨가 좋지 않아 외국인 투수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는 키움은 곽빈의 입단 동기이자 같은 1차 지명 출신인 안우진이 나섭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 8승 8패, 평균자책점 3.26을 남겼는데, 두산전은 두 차례 등판해 1패와 평균자책점 2.84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두 번의 등판 모두 전반기였고,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뒤에는 두산전에 나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타선에서는 키움전에서만 올해 7개의 아치를 그린 양석환과 두산전 타율 4할의 이정후가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잠실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