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가 테이퍼링, 즉 자산 매입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테이퍼링 조치를 발표하면 국내 증시는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테이퍼링, 즉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선 것은 심각한 인플레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.4%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테이퍼링 조치 필요성이 거론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서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일 열리는 FOMC 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매달 1,200억 달러어치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조치를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이나 다음 달부터 채권 매입을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인다고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테이퍼링 조치가 발표되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확대돼 주가 하락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과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미국의 물가상승에 따른 테이퍼링이 앞당겨지는 경우 주변국에도 금리를 인상하거나 환율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해당 국가들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행도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예고해 놓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테이퍼링이 오래전부터 예상됐고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장기간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1011855008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