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소방 훈련 중 동굴 붕괴…멕시코서 가스관 폭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브라질에서 동굴이 붕괴돼 훈련 중인 소방대원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에서는 가스 절도를 시도하다 가스관이 폭발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사건·사고 소식, 김효섭 PD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좁은 동굴 안, 사람들이 모여 돌을 밖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의 의용소방대원들이 관광객 조난 사고에 대비한 수색과 구조훈련을 하던 중 동굴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에 깔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동굴 안에 있던 인원은 모두 28명, 이번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동굴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남동부에서는 대형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에 130억 원이 보관된 사실을 안 이들이 새벽 시간 화기로 무장한 채 습격을 시도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 "범인들은 총기와 수류탄 등 엄청난 무기로 위협했고, 경찰도 똑같이 대응했습니다."<br /><br />이 과정에서 20여 명의 용의자들이 사살됐고 범행 첩보를 사전에 입수한 경찰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2개월 전 범행 수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은행 내부에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멕시코에서는 새벽 시간 3차례의 가스폭발로 수십 채의 집이 파손됐고,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가스 유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로 주민 2천여 명이 사전에 대피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주지사는 이번 사고가 가스관에서 몰래 액화천연가스를 빼내려다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