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출퇴근길에 차도 많아졌고, 점심시간에 거리에 나온 사람들도 확실히 늘었습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611일 만에 오늘 일상회복의 첫 발을 뗐는데요. <br> <br>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 5천 명까지는 감당이 가능하다, 이 길로 가보겠다, 밝히고 있습니다. <br><br>무엇보다 오늘부터 가장 달라지는 게 밤 풍경이죠. <br> <br>오후 10시까지였던 수도권 식당이나 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기대반 우려반, 일상회복 첫 날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가 거리로 나가 봤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! <br> <br><질문1> 지금 어디 나가 있습니까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서울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단계적 일상회복 첫날, 퇴근 시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모이고 있는데요 <br> <br>주변 가게도, 사람들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컸던 자영업자들은 기대가 큽니다. <br><br>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식당과 카페 등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. <br> <br>가게 앞에 24시간 영업 안내문을 붙여놓고 식재료를 미리 다듬으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순옥 / 음식점 사장] <br>"좋죠. 손님이 오니까. 못 받던 손님을 받으니까. 어려워도 대출 받아서 인건비 주고 이런 생활 해왔는데 아무래도 정상화가 되면 좀 나아지겠죠." <br> <br>[류형주 / 손님] <br>"새벽부터 일하니까 중간에 배고프면 밥을 먹었어야 했는데 영업시간이 제한되다 보니까 갈 데도 없고 그랬는데 식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…." <br> <br>영화관 풍경도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매점에서 산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> <br>좌석 간 띄어 앉기도 해제됐고, 수도권에서도 자정 이후 심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[문경표 / 영화관 관객] <br>"저희 붙어 앉아요.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돼서 영화 보는 맛이 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실내체육시설에도 모처럼 사람들이 몰려 땀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시속 6km 이하였던 러닝머신 속도제한이 풀리고 샤워실 이용도 가능해졌습니다. <br> <br>[노 현 / 서울 마포구] <br>"오랜만에 마음껏 뛰어서 아주 개운하게 운동했어요. 바로 샤워 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좀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방역 당국이 도입한 '방역패스'에 대한 불만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목욕탕이나 헬스장의 경우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진단검사 '음성' 판정을 받아야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한 건데요. <br> <br>영업 손실이나 회원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다. <br> <br>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모레 여의도에서 반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