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민들 보는데 6살 아들 무차별 폭행…경찰, 친모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낮에 도로 한 복판에서 6살 난 아들을 폭행한 친엄마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지켜보는데도 발길질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폭행이 상습적으로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자아이가 SUV 차량 뒷문에서 내립니다.<br /><br />여성 한 명이 운전석에서 따라 내리더니 아이의 얼굴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아이가 도로 바닥에 쓰러지자 이번에는 발로 걷어찹니다.<br /><br />아이가 뒤로 물러나자 쫓아가서 폭행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폭행은 1분 가까이 이어졌고, 지켜보던 시민들이 여성을 말리고서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8일 오후.<br /><br />40대 여성 A씨가 6살 아들을 도로에서 마구 때렸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아이의 친모는 이곳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, 관할 구청과 함께 A씨로부터 피해 아동을 분리하는 응급조치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친모에 대한 접근금지와 상담 등 임시조치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에서 '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나서 폭행을 했다'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할 구청과 함께 상습적인 아동학대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