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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·중과 잇단 '종전선언' 협의…북한 "외세 의존"

2021-11-02 0 Dailymotion

미·중과 잇단 '종전선언' 협의…북한 "외세 의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성사를 위해 미국, 중국과 연쇄 협의를 하며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종전선언 당사자인 북한은 이런 외교적 노력을 '외세 의존' 행보라고 비웃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(G20) 정상회의를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잇달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한·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·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공통으로 논의된 주요 화두는 종전선언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대면 협의를 한 데 이어 닷새 후에는 전화로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한·중 북핵 수석대표 화상 협의에서도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열흘도 안 되는 기간에 미국, 중국의 고위급과 다섯 차례의 종전선언 협의가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당사국으로 언급한 남·북·미·중 중에서 한국과 미국, 중국은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지만, 정작 중요한 상대방인 북한은 '관망 모드'입니다.<br /><br />대신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측의 전방위적인 외교 행보를 '외세 의존'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남측이) 미국에 덮어놓고 추종하면서 외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는 데만 급급하고 있는데… 북남관계 문제를 외세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한 선전매체는 남측이 민족 내부 문제인 남북관계 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지지와 협조를 구걸한다고 비웃었고, 다른 매체는 외세에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은 처사이며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 같은 부정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할 경우 종전선언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노력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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