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일해도 빚이 늘어요"…자영업 대출 1천조 육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북적이는 가게들 소식 들리지만 2년 가까운 코로나 사태에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이 진 빚이 1,000조 원에 육박하며 금리 인상이 경제를 위협하는 '뇌관'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성동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성규선씨는 2019년 말 영업장을 확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단체 손님도 받고 단체 도시락 사업도 하려 했는데 곧바로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, 초기 투자로 진 빚은 늘어만 갔습니다.<br /><br /> "빚이 뭘 하면 갚아져야 하는데 하면 할수록 늘어나고… 대출 한도가 줄고 이자가 오르면 자영업자 평균이 1억 원 부채가 있는데 수입이 없는데 대출이자가 100만 원 넘게 나가면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."<br /><br />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시기를 빚으로 버티면서 이 기간 불어난 빚만 173조 원, 8월 말 잔액은 988조 5,00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태 직전인 2019년 말보다 21.3% 급증한 건데, 증가 속도가 같은 기간 가계대출의 1.6배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액수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은행 대출이 막힌 자영업자들이 금리가 비싼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 빌린 돈이 만만찮은데 이미 시작된 대출금리 인상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단행되면 은행권 대출금리가 6%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기준금리 인상,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함께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예정입니다. 따라서 코로나19 충격을 크게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빚이 있는 기업 10곳 중 4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낼 수 없는 이른바 '좀비기업'인 상황, 과다 채무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회복과 금융 안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