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모바일투표 '역대 최고' 마감…해석은 제각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모바일 당원투표가 역대 최고인 54.5%의 투표율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높은 투표 열기에 후보들은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역대급 흥행 속에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ARS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틀간 모바일로 진행된 국민의힘 당원투표는 54.5%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57만 명 중 31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 당시 28만 명이었던 당원은 2배 가까이로 급증, 30만 신규당원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높은 투표율에 후보들은 각자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유불리를 따지진 않았지만, 자신을 향한 당심이 결집한 것이라고 봤고,<br /><br /> "국민들의 또 우리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지 않느냐, 후보로서 유불리를 언급하는 거는 적절하지는 않은…"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'당심'이 '민심'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심이 민심에 부응하면서 나이와 세대, 지역의 지평도…투표율이 60%만 넘으면 이제 당원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입니다."<br /><br />유승민, 원희룡 후보도 뚜껑을 열었을 때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에 여론조사에 나온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 누가 높다, 안 높다 이런 게 굉장히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전략적인 선택들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. 투표는 당원들을 믿고요."<br /><br />뜨거운 투표 열기에 날 선 신경전도 오갔습니다.<br /><br />홍 후보 측은 "윤 후보 측에서 당을 사칭해 선거운동을 했다"며 녹취록을 공개했고, 윤 후보 측은 "적법한 선거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"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틀간 실시되는 ARS 투표까지 더한 투표율은 60%대로 예측되는 만큼 후보들은 '당심'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