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선 대폭발 '가을 두산'…키움 꺾고 준PO 진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두산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키움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정규시즌 4위 팀의 7년 연속 시리즈 승리가 이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회부터 터진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간 두산.<br /><br />두산은 정규시즌 내내 고전했던 상대인 키움 선발 정찬헌을 2회에 일찌감치 끌어내렸고,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한현희를 두들겨 4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이 한 점을 따라가 4대 1로 앞서가던 4회, 두산이 자랑하는 타선이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투아웃 1루에서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5점을 보태 9대 1로 성큼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무기력하게 끌려가던 키움은 5회 2사 만루에서 1차전 결승타의 영웅 이정후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병호가 바뀐 투수 이영하에게 선 채로 삼진을 당해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두산이 6회 1루 주자 양석환, 3루 주자 김재환이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키움 배터리를 완전히 흔들어 놨습니다.<br /><br />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4회에 이어 6회에도 타자일순하며 6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16대 8,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두산은 키움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페르난데스가 데일리 MVP에 선정됐고, 양석환도 3안타 4타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.<br /><br /> "어느 팀이랑 하든 이겨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(LG와 준PO가) 친정팀이라고 해서 어떻게 더 하겠다 이런 건 없고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잠실 라이벌, 두산과 LG의 3판 2승제 준플레이오프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잠실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