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김정아 앵커, 박석원 앵커 <br />■ 출연 : 김철희 / 사회1부 기자 <br /> <br /> <br />LG전자 임원이 집합 금지 기간에 불법 유흥업소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수행 기사에게 장시간 대기까지 시킨 사실이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임원은 수행 기사에게 장을 봐오게 하고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운전해달라는 등 부당한 사적 지시도 계속했는데요. <br /> <br />수행 기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'갑질'을 당했고 왜 문제가 되는지,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임원들의 갑질 문제는 왜 반복되는지, 이번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 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우선 이번 LG전자 임원 갑질 사건, 어떤 사건인지부터 먼저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마디로 정리하면 수행 기사가 LG전자 임원에게 수시로 갑질을 당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불법 영업하는 유흥업소까지 태워주고 그 앞에서 밤새도록 대기한 적도 있었고요. <br /> <br />퇴근 뒤 한밤중에 장 보러 가자고 불러내거나, 가족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니 태워달라고 요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LG전자에서도 이러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, 현재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하나씩 살펴보죠. <br /> <br />먼저 가장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게 해당 임원이 집합 금지 기간에 여러 차례 불법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도권 지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됐었죠. <br /> <br />몰래 영업하던 유흥업소에 단속반이 들이닥쳐 손님과 접대 여성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 기간에 LG전자 임원인 A 씨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를 수시로 방문했던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지난달과 지난 8월에도 세 차례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를 찾았는데요. <br /> <br />저희가 저녁 시간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더니 업소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문 주변으로 여러 대의 CCTV가 설치돼있는 등 한눈에도 경계가 삼엄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20년 넘게 장사를 했다는 주변 상인도 가게 문이 열린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에 확인을 해봤더니 업소는 유흥주점 대신 '일반음식점'으로 등록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자들은 이 업소가 집합 금지 기간에도 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을 이어왔다고 증언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031404532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