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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금속활자의 꽃…인사동 출토 유물 첫 전시

2021-11-03 0 Dailymotion

조선 금속활자의 꽃…인사동 출토 유물 첫 전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각종 금속 유물들이 600년 만에 외출해 관람객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갑인자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6월 인사동에서 무더기로 발굴된 금속활자 1,600여 점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연구가 진행 중인데, 이 가운데 48점은 '조선 금속활자의 꽃'으로 불리는 갑인자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듬해 인쇄된 '근사록'의 문자와 대조해보니, 활자 모양이 정확히 일치한 겁니다.<br /><br /> "'그늘 음'자와 '화'자가 근사록에 동일하게 찍혀있던 것이 확인이 됩니다. 활자의 모양과 형태와 크기가 모두 동일…"<br /><br />갑인자는 세종 때 만들어진 조립식 활자로, 하루 인쇄량을 기존 10장에서 40장으로 늘릴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간 갑인자로 찍어낸 책은 있었지만, 활자의 실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 구텐베르크보다도 최소 16년 앞섭니다.<br /><br /> "이번 특별전에 출토된 금속 유물은 전 세계적으로 동시대의 가장 앞선 과학기술을 담고 있어 크게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…"<br /><br />전시엔 조선 전기 과학기술을 알려주는 유물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낮에는 해의 그림자를, 밤에는 별을 관측해 시간을 측정한 '일성정시의'가 처음 공개됐고, 해시계와 자동 물시계의 부품 등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유물들이 관객들을 반깁니다.<br /><br />조선 전기에 꽃피웠던 인쇄술과 과학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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