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모가 두 배로 뛴 카카오페이…고평가 vs 더 오른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대어 카카오페이가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인데요, 실적에 비해 너무 고평가됐다는 우려와 미래 가치를 평가받아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29.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페이.<br /><br />'대어'란 수식어에 걸맞게 상장 첫날 공모가 2배가 넘는 19만3,000원에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가총액도 25조 원을 넘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을 웃돌고 포스코와 비슷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공모가 두 배에 이어 상한가까지 뛰는 '따상'엔 실패했지만, 성공적 데뷔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 "그 동안 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이진 못했는데, 카카오페이가 선전하는 모습 자체는 분위기 전환에는 긍정적인…"<br /><br />식어있던 공모주 시장에 호재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.<br /><br />우선, 정부의 규제에 직면한 카카오 계열사란 점, 올해 순익 예상치가 330억 원에 불과한 점은 약점으로 꼽힙니다. 고평가란 분석이 나온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물론, 좀 더 오를 여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실적만 가지고 평가를 받는 건 아닌 거 같아요. 향후 잠재력이 더 평가받는 시기 같고. 현금흐름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고요."<br /><br />한편, 카카오페이 임직원들도 주식매수선택권,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스톡옵션이 가장 많은 류영준 대표의 종가 기준 평가차익은 1,300억 원대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사주를 통해 받은 주식 평가익도 직원 1인당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