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'쌍십일' 축제, 내수 침체 속 '대박' 행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'쌍십일' 행사가 올해도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, 전력난 등에 따른 중국 내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산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도 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과거 '광군제'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축제 '쌍십일' 행사.<br /><br />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은 실시간 판매액을 떠들썩하게 공개했던 예년과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행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'공동부유'를 강조하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속에서 표적의 대상이 됐던 알리바바는 심지어 이익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중 최대의 대목인 쌍십일에 기업들이 마케팅을 자제하겠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지만,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몰에서는 지난해 행사 첫날 하루치 거래액을 불과 1시간 만에 갈아치운 기업이 2천600개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최신 스마트폰을 우리돈으로 최대 11만원 할인 판매한 애플의 경우 같은 기록을 단 4분 만에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벌 업체인 징둥의 온라인 생방송 판매 금액은 20분만에 지난해 같은 날 하루치를 뛰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산 제품 중에서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이 특히 각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에는 로션과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상품이 인기있었지만, 지금은 자연주의 화장품이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13회째를 맞이한 '쌍십일'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29만개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쌍십일 행사가 할인 행사의 원조 격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은 가운데, 본 행사가 열리는 오는 11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