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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연준, 점진적 테이퍼링 발표…"금리인상 의미 아냐"

2021-11-04 0 Dailymotion

미 연준, 점진적 테이퍼링 발표…"금리인상 의미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이 이달부터 자산 매입 축소,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인플레이션 압박을 고려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건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연준은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 인상의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축소, 테이퍼링 시작을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매달 1,20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매입해오던 것을 이달부터 월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준금리를 '제로' 수준으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완화에 들어간 지 20개월 만에 정책 기조 전환을 알린 것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제로 금리를 유지했습니다. 그리고 경제가 우리의 목표에 맞게 진척된 점을 고려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이러한 조치를 통해 통화 정책은 경제 회복에 강력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단 이달과 다음 달에 한해서만 구체적인 규모를 밝혔는데 현 규모의 축소를 이어가는 게 맞다고 보고 있지만 경제전망 변화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준의 기조 전환에는 미국 경제가 5분기 연속 '플러스 성장'하며 예상보다 일찍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고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도 결단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연준은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제롬 파월 의장은 "금리 인상을 위해선 별도의 한층 엄격한 조건이 만족돼야 한다"면서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2, 3분기쯤에는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빠른 경제 회복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우리의 목표치 2%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준은 그러나 대응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상황에 따른 기조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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