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아직 건재…민주당, 반트럼프 전략 수정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2일 치러진 미국 미니 선거 결과,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충격 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1대1 결과지만 사실상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활용법을 찾은 반면 민주당의 반트럼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버지니아와 뉴저지 2곳에서 치러진 주지사 선거는 바이든과 트럼프, 두 전·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반 중간평가 성격이 있는 데다, 2024년 대선 재출마를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가늠할 기회였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1승 1패로 버지니아는 공화당, 뉴저지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'트럼프 판정승'이란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텃밭 버지니아를 뺏겼고, 뉴저지에서 박빙 승부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당파 표심을 얻은 쪽이 승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은 호불호가 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전략을 써서 효과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반 트럼프 정서로 밀고 나갔지만 실패한 전략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선거는 민주당원들에게는 매우 높은 위험신호입니다.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에서 중대한 진로 교정을 하지 않는 한 내년 중간선거에서도 상당한 위험신호가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AP통신은 이번 선거는 작년 대선처럼 반트럼프 구호만으로는 민주당이 승리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월 중간선거.<br /><br />트럼프 활용법을 찾아낸 공화당의 선거전략에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 (ji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