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요소수 부족' 물류대란 우려…각 항만도 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항만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화물차가 멈춰서는 사태가 발생하면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수출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입니다.<br /><br />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 운송 차량과 중장비들도 항만 곳곳을 분주하게 오갑니다.<br /><br />요소수 공급 부족으로 인한 항만 운영 차질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인천항과 전남 광양항도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항만 인근에서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요소수를 못 넣으니까 쉬어야 합니다. 그러면 지인이나 친구들한테 얘기해서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양을 얻어서 넣고…"<br /><br />당장 앞으로가 문제입니다.<br /><br />화물업계는 짧게는 며칠, 길게는 1~2주 안에 화물차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운행이 힘든 정도가 아니고 다 걱정하죠."<br /><br />화물차가 멈추게 되면 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.<br /><br />특히 물류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,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항만 운영사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차 운송기사들은 정부의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또는 내일, 언제든지 차가 선다고 해도 우리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 정부가 나서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화물·물류 업계는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