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유지? 축소?…헝가리와 진실게임 번진 원전 외교

2021-11-04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동유럽을 순방 중인데요. <br> <br>우리의 원전 기술 수출도 중요한 아젠다입니다. <br> <br>그런데, 정작 우리나라는 탈원전을 추진 중이라, 그동안에도 이중적이라는 논란이 있어왔죠. <br> <br>이런 과정에서 청와대가 헝가리 대통령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가 연출돼 논란입니다. <br> <br>장원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-헝가리 정상회담 직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의 공동 언론발표 내용이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아데르 야노시 / 헝가리 대통령(어제)] <br>"(2050년) 탄소중립은 원전 에너지 사용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뜻도 양국 공통이었습니다." <br> <br>탈원전 정책을 펴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는 뒤늦게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] <br>“(문 대통령은) 원전의 역할은 계속되나 신규 원전 건설은 하지 않고 설계수명이 종료된 원전을 폐쇄하며,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고 (말했습니다).” <br><br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전 필요성이 아닌 원전 축소를 강조한 건데 "아데르 대통령이 (본인이) 이해한 대로 말씀하신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헝가리 대통령이 잘못 이해했다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공동 성명이 아닌 공동 언론 발표라 사전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설명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해가 생길 정도로 회담 내용과 다른 발표가 나간 것은 정상외교에 있어 실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청와대가 탈원전을 주장하면서 해외에서는 원전 세일즈를 하다보니 혼선이 생기는거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내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동유럽 4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습니다. <br> <br>회담에서는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