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마지막날 사인한 일이 일산대교 무료화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법원이 어제 제동을 걸면서 다시 유료화될 가능성이 생기자 경기도는 곧장 맞대응했습니다. <br> <br>길고 긴 소송전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일산과 김포를 잇는 일산대교. <br> <br>표지판에는 '무료통행'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><br>"지난달 27일 이곳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무료화된 이후로 차량들은 정차 없이 톨게이트를 지나가고 있습니다." <br><br>민간자본이 지은 일산대교는 지난 2008년 개통부터 통행료를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마지막날이던 지난달 26일, 일산대교 주식회사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공익처분 건에 결재하면서 무료화됐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9월 3일)] <br>"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 회복과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서 일산대교 공익 처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법원은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> <br>일산대교 측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겁니다. <br><br>불과 일주일 만에 유료화로 복귀할 상황이 되자, 경기도가 다시 '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'을 내려 무료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> <br>법원이 최종적으로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일산대교 측에 최소운영수입보장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김영습 / 부산 북구] <br>"다시 요금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좀 서운하지 않을까요,이 어려운 시기에." <br> <br>일산대교 지분을 국민연금이 100%를 갖고 있어, 무료화 손실이 국민 몫이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이기문 / 경기 고양시] <br>"세금으로 (통행료를) 충당한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득이 되겠지만 사회적인 면에서는 불합리한 면이 있겠다, 생각이 듭니다." <br><br>일산대교 측은 검토를 마치는 대로 2차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