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나흘째, 코로나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고, 사망자 수도 지난 7월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00명대입니다. <br><br>감염 증가세를 따라 사망자 수도 늘어나며 10개월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4차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잠복기가 일주일인 것을 감안하면,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일상 회복 영향이 반영되기 이전에 확진된 겁니다. <br> <br>다음 주 확진자 급증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방역을 풀었는데 그 숫자보다는 당연히 많이 올라가겠죠. 두 배만 돼도 6천 명이거든요. 2·3배 올라가는 거는 순식간에…" <br> <br>중요한 것은 의료 체계가 버틸 수 있느냐는 겁니다. <br><br>현재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47% 정도지만 서울·경기 등 수도권은 60.8%로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채워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장에서는 병상 배정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[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수도권에서 중환자 병상이 60%가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병상 배정이 원활하지 않아지는 것 같아요. 인천에서 포천이면은 거의 대각선 방향이잖아요. 거기서 병상 배정 요청이 오고…" <br> <br>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며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'비상 계획'을 예상보다 빨리 실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비상 계획을 위한 세부 기준을 다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