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대면 정서장애 예방·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<br />인공지능, 우울증 문진 제공…맞춤형 게임 추천 <br />정신과 상담 사례 3천 건 학습…고도화 예정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이런 정서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, 이른바 '디지털 치료제'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원생 박준우 씨는 올해 들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쩍 줄면서 종종 우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사회적 거리 두기는 완화됐지만, 말 못할 우울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우 / 29살 대학원생 : 우울하게 되면 누워만 있고 싶고, 활동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드는데 코로나가 이런 생각들을 증폭시킵니다.]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우울감과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은 코로나19 이후 3배 증가했습니다. 특히 한국은 우울 수준이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정서장애 해결에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에 고민을 토로하자 인공지능이 간단한 문진과 함께 도움이 될만한 게임을 추천합니다. <br /> <br />정신과 상담 사례 3천 건을 학습한 결과이고,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고도화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방 안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는 이용자의 팔다리 움직임을 분석해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을 포착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우울증 환자에게는 치료에 도움될 자세와 운동을 유도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VR 기기를 착용하면 치료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숙 /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: 게임의 처방 일수, 게임 종류를 맞춤형으로 의사 처방에 따라 본인만 쓸 수 있는 게임입니다. 게임화를 적용해서 사람이 근력이나 심폐 능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인공지능이 정서적 병리를 치유해주는 '디지털 치료제'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, 정부는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4년간 2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용홍택 / 과기정통부 1차관 : 우울증, 자폐, ADHD, 치매, 어떠한 정신과 관련된 질병이라도 이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겠다. 이 플랫폼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또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관련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, 규제도 과감하게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11042335213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